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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간장돼지고기 조림(차슈덮밥 유사품)에 도전해 보자

돼지고기 덩어리를 사다가 소금과 후추를 발라주고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주면 겉면이 바삭바삭해지고

돼지 껍질쪽은 심하게 빠삭 해지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으면 겉바속촉의 대표적인 고기가 되는데

주로 해먹던 고기구이 말고 새로운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에 구운 고기를 차슈느낌으로 달콤한 간장베이스 소스에 조려서 밥위에 얹어 먹으면 좋

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 보았다

먼저 돼지고기를 겉바속촉으로 구워줬다

핏물을 키친타올로 잘 제거해주고 소금과 후추를 겉면에 발라준 후 200도로 15분 구워주고 뒤집어서 기름이 많은

부분들 위주로 10분~20분 정도 추가로 구워준다

바닥이 그릴형태로 되어서 고기가 완전히 바닥에 밀착되지 않는 곳에서 2분~3분정도 놔둬주면 열기가 고기 전체에

고루 퍼지면서 내부가 골고루 익게 되고 육즙도 고기 전체로 잘 퍼진다

잘 익었는지 칼로 잘라봤더니 속까지 잘 익었고 육즙도 충분히 머금고 있었다

이대로 한점 집어 먹으니 아주 맛이 좋아서 그대로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서 쌈장에 마늘 잘게 썰어 넣고 참기름

뿌려서 곁들여 먹었어야 했는데 괜한 취미 활동으로 조금 더 먼길을 가게 되었다

가열되지 않은 기름에 마늘과 파를 넣어서 천천히 가열하면서 파+마늘의 향이 기름에서 나도록 해주고 

물 종이컵 반컵 + 설탕 3 + 간장 4 + 후츠 찹찹 + (양파 있으면 댕강댕강 취향껏 잘라서 투입)

위의 계량은 어른 밥수저로 깍아서 계량하면 된다

소스가 걸죽한 농도로 물기가 좀 날아가면 아까 썰어서 준비해 두었던 고기를 넣고 같이 약~중불로 졸여 준다

소스가 타지만 않으면 되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불조절 하면 된다

소스가 많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휘져어서 소스가 보일 정도까지 졸여 준다

접시에 밥을 담고 밥 주변과 위로 고기와 마늘 파 등의 재료를 넣어주고 먹으면 된다

차슈를 만드는 방법과 비슷한 원리로 만들었지만 한국의 향신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간장향이 특색있게 나는 짭쪼름한

고기 조림이 완성 되었다

집에 양파가 있었으면 훨씬 맛있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