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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바닐라쉐이크를 집에서 홈카페 스타일로 먹어보자

아내가 밀크쉐이크가 먹고 싶다고 하면 베라 혹은 맥도날드에 가서 사먹었다. 베라가 훨 맛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면 맥도날드 24시에 가서 먹을 수 밖에 없지.. 하지만 궁금했다 집에서 베라에서 해주는것처럼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넣고 얼음 넣어서 우유 조금 넣고 갈아주면 바닐라쉐이크가 되지 않을까?

비슷한 느낌이라도 난다면 밤에 나가지 않고 기분좋게 샥~ 갈아서 마실텐데.. 하는 생각이..

그럼 도전해보자 바닐라쉐이크 집에서 만들기!

 

 

어린시절 여름에 가족들이 모두 둘러앉아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퍼먹으며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사회생활을 하게되어 누나랑 내가 자취를 시작하면서 꽤나 오랜시간 우리가족들이 둘러앉아 투게더를 먹을 일이 없었다

 

혼자 살면서도 투게더를 혼자 다 먹지도 못하고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투게더를 먹지 못햇는데 이렇게 결혼하고서 바닐라쉐이크에 도전하고자 먹게된것이 추억이 자연스래 소환되었다

 

요즘은 작은 컵도 나오는걸 편의점에서 확인했는데 가격은 상당히 사악했다

 

새로 디자인되어 있는 귀여운 커버를 벗기면 가득 들어찬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보인다

단지우유 바닐라맛과 추억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합이라면 실패란 없을 것이라는 자신이 들었다

 

집에 핸드블랜더가 찐득한 아이스크림을 섞어줄 만큼 힘이 강하지 못해서 얼음은 추가 하지 않았다이부분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것 같다 얼음이 들어가서 농도 조절에 조금더 도움을 주고 전체적으로 시원~한 녹은듯 만듯한 아이스크림이 되어야 하는데 우유랑 아이스크림만 갈아 놨더니 걸쭉하긴 한데 뭔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쉽게 녹아버리는 느낌이였다 입안에서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을 주다가 녹으면 좋았을것을..

아이스크림 4~5 수저정도 퍼서 넣어주고 바닐라맛 우유 혹은 단지우유 선호하는 맛을 골라서 3분의1~절반정도 넣어준후 갈아주면 되겠다(얼음을 넣어주면 훨씬 쉐이크의 느낌이 잘 살아날것 같다)

 

농도를 봐가면서 선호하는 농도가 될때까지 필요한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주면 되겠다 네다섯 수저 정도 넣어주면 1사람이 사서 마실때 정도의 양이 나오는것 같다

바닐라 향을 살리기 위해서 단지 우유도 바닐라 맛으로 넣었는데 아쉽게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만들어 보면서 알게된것은 바닐라 쉐이크에 생각보다 많은 아이스크림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칼로리도 높도 가격도 높았나 보다

왠만큼 급하지 않으면 사먹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자주 사먹는 사람은 한번 만들어보면 왜 적당히 먹어야 하는지 배우게될것 같다 

만들어 보는것 추천!!!!

단순한 궁금증으로 만들어봤지만 우리집은 재료가 많이 남아서 3번정도는 더 만들어 마실것 같다

아내는 맛이 괜찮다고 좋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