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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비올때는 뜨끈한 국물과 바삭한 돈까스 (평택칼국수)

 

 

비오는 날에는 역시 뜨~끈~한 국물요리를 먹어주면 몸도 풀리고 좋은것 같다

몇일째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평택칼국수에 다녀 왔다

주방장께서 전주 한옥마을의 베테랑 칼국수에서 근무 하셨다고 한다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게앞의 주차공간은 대부분 꽉차있는 편이다

차가 큰편이라면 근처 길가에 주차하고 가는 편이 좋고 주차에 자신있다면 골목길에 도전해볼만 하다

 

 

메뉴는 보통 칼국수 쫄면 돈까스 세가지 인데 여름이라 콩국수가 추가 되어 있었다

칼국수 쫄면 돈까스만 먹어봤는데 이번 여름에는 콩국수도 한그릇 해봐야 겠다

(사실 주차 공간이 애매해서 날씨 좋을때 걸어가는걸 즐기는데 오늘은 비가와서 차를 끌고 갔는데 가게 바로앞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기분좋게 주차 했다)

 

 

테이블에는 둥굴레차 티백이 들어 있는 주전자와 물컵이 미리 셋팅되어 있었다

보리차나 둥굴레차 옥수수차등 호불호 많이 없는 차 종류를 준비해주시는 가게가 센스 있는것 같다 

(물론 뜨거운 물로 만들어 주셨다면 살균소독 효과까지 있을테니 더욱 안심)

 

 

 

어떤메뉴를 먹을지 미리 정하고 간다면 들어가서 자리 앉기 전에 입구에서 주문하고 들어가면 요리가 더 빨리 나오니 

개이득이다 (자리에 앉아서 말해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금방 나오는 편이긴 하다)

두명이서 방문했을경우 자리에 앉으면 앞접시랑 배추김치랑 단무지를 준비해 주신다

(앞접시를 기본으로 가져다 주시는 배려에 항상 감사 한다, 덜어서 식혀 먹던 요리를 나눠먹던 편하다)

 

우리는 돈까스1개 + 칼국수1개를 주문했다

칼국수 1개는 남자 1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 나오므로 남자 2명이서 가서 칼국수 2개 + 돈까스 1개 시키면 양이

많아 배가 꽉찰 가능성이 높다

이날도 남자 3명이서 와서 칼국수 3개만 먹는걸 봤다

 

 

아까 준비해주신 앞접시에 칼국수를 덜어 봤다 

여기 특징은 들깨가루 + 고추가루 + 김가루를 뿌려서 주시고 국물에 달걀이 많이 풀어져 있는것이다

면도 초록색을 띄고 있다

보토으이 칼국수 면처럼 넙적한 면이 아니라 수타 짜장면과 비슷한 느낌의 면발이다

 

 

 

돈까스는 처음에 준비해주신 가위로 잘라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소스는 항상 찍먹 스타일로 가져다 주신다

식사가 끝날때까지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소스양도 충분해서 담먹을 좋아하는 사람은 담가 먹어두 된다)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테이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좌식 테이블 4인 석이 8~10개 정도 있으며 여러명이서 오면 붙여 앉을 수도 있다

식탁에 의자가 있는 테이블도 입구쪽에 2개 있어서 앉아서 먹으면 다리 저린 사람은 의자에서 먹으면 된다

 

더울까봐 에어컨 틀고 에어서큘레이터 같은걸로 강하게 다리쪽으로 바람을 보내주셔서 식사 하는 동안 더워서 땀이나거

나 곤란하지 않았다